[앵커]<br />고교 야구대회에서 웬 스타벅스가 구호로 등장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배재고 선수들이 상태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외친 건데요.<br /><br />지역 비하 논란에 시교육청은 배재고 선수단이 피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다음 경기를 기권하는 방안까지 논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윤지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배재고와 광주제일고가 맞붙은 청룡기 1차전.<br /><br />6대 2로 앞선 배재고 선수들이 율동을 하며 구호를 외칩니다.<br /><br />[현장음]<br />"가야지, 가야지, 스타벅스 가야지. 탱크데이!"<br /><br />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·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조롱, 폄훼했다는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를, 광주 지역 상대팀을 향해 구호로 외친 겁니다.<br /><br />광주제일고 코치가 뛰쳐나와 거세게 항의합니다.<br /><br />[현장음]<br />"야 적당히 좀 해! 아니, 스타벅스를 왜 가는 건데? 아까부터 계속 참고 있어!"<br /><br />영상이 확산되자 배재고 야구팀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광주제일고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찾아 항의 서한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[이규연 / 광주제일고 교장]<br />"지역민의 상처가 큰 그런 상황에 대해서 버젓이 경기장 내에서 이렇게 큰 소리로 외쳐지는 이런 모습들이 이루어진 것은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그런 모습이라고."<br /><br />배재고는 즉각 사과했습니다. <br /><br />"매우 부적절한 행동"이었다며 "선수들을 학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 처리"하고, "특별 교육을 실시"하겠다고 약속 했습니다.<br /><br />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배재고 교문 앞에는 조화가 배달됐고, 배재고 총동창회는 교장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교육청은 배재고 선수단이 광주제일고를 찾아가 직접 사과하는 방안을 학교 측과 검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자숙의 의미로 순천 효천고와의 다음 경기에 기권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: 김찬우 권재우<br />영상편집: 변은민
